[양주/장초복 기자]

​[의정부] "두려움이 앞섰을 텐데 누군가를 돕겠다는 선량한 마음이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의정부소방서장 문태웅이 71세의 택시 기사 한현수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한 말이다. 한 씨는 지난 8월 31일, 도봉산 둘레길에서 쓰러진 한 시민을 맨손으로 살려낸 영웅의 시민이다
​그날 오전 10시, 등산을 하던 한 씨는 길가에 쓰러져 의식과 호흡이 없는 50대 여성 A씨를 발견 망설임 없이, 그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평소 응급처치에 깊은 관심을 두었던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그는 A씨에게 끊임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다. 뒤이어 도착한 구급대원의 전문적인 처치와 제세동 덕분에 A씨는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는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 갔다고 한다. 한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심정지 초기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산증인"이라며, 시민들의 응급처치 교육 참여를 독려했다.
​평범한 택시 기사였던 한현수 씨는 이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의정부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용기와 선한 마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