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양용기 기자] 현대음악 전문 듀오 듀오지케이(DuO:GK)가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화성아트홀에서 연주회 〈그레텔의 미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화성’ 선정작으로, 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화성특례시,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된다.

듀오지케이는 피아니스트 킴 라벤다와 바이올리니스트 황수빈으로 구성된 현대음악 전문 팀으로, 현대 및 동시대 작품의 깊이 있는 해석과 신작 발굴을 통해 현대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 〈그레텔의 미로〉는 인간 내면의 불안, 분노, 슬픔, 그리고 수용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여정 이다.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춤 Op.56〉, 쇤베르크의 〈환상곡 Op.47〉, 시닛케의 〈고요한 밤〉, 피아졸라의 〈망각〉 등이 연주되며, 관객은 ‘그레텔’의 감정 여정을 따라가는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형준영과 작가 홍가영이 참여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북, 그리고 디자인 조명 연출이 더해져 클래식 공연을 넘어선 연극적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연 티켓은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학생·예술인 할인, 4인 이상 동반 시 50% 할인, “마음만은 20대” 이벤트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한편, 자세한 공연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031-290-4668(예술지원팀)으로 할 수 있다.

■ 아티스트 소개

- 킴 라벤다(피아니스트):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과 현대음악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다. 그는 Young Creative Korea 2016 음악부문 아티스트에 선정되었으며, 통영국제음악재단(TIMF), 독일학술교류처(DAAD), NRW문화재단(Kunststiftung NRW) 장학금을 수혜 하였다.

또한,Ensemble Consord 객원단원, 서울모던앙상블 단원, 숙명여대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Project Ensemble의 멤버이자 현대음악 프로젝트 Sämusic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 황수빈(바이올리니스트):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바이올린, 미학)를 졸업하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과 빈 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Salzburg Grand Prize Virtuoso 국제콩쿠르 실내악 부문 1위, Treviso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를 수상하였으며, Wien Modern, Friedrich Cerha Portraitkonzert, Olga Neuwirth Portraitkonzert 등 주요 무대에서 연주했다.

이 가운데 일부 공연은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라디오를 통해 송출되었다. 현재는 Project Ensemble의 악장, 알테무지크서울 수석 외 현대음악 전문연주자로 활발히 활동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