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변경 지침 보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7일 논평을 통해“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 친환경 급식체계가 기사회생했다”며“친환경 급식은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 지침 시행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도교육청이 예산 절감이라는 명분으로 학생의 건강권과 친환경 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했다”며”경기도와 일선학교, 친환경 농가가 오랜 세월 쌓아온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와 관련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일시에 무너뜨릴 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학부모와 시민단체 및 농민단체의 거센 반발과 항의에 임태희 교육감이 한발 물러섰다“면서”이번 보류 결정이 지침 시행을 위한 시간벌기용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교육청의 학교구매 식재료 구매 지침변경이 끝이 될 수 없다.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친환경 농가의 생존권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친환경 농가 및 시민단체와의 함께 중단없는 친환경 급식의 시행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반드시 지키기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