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용구)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장애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 ‘바람타고~힐링’을 화담숲에서 지난 19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일상 속 돌봄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서로 교류하며 정서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총 30명의 부모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장애 자녀를 돌보는 부모의 심리적·정서적 지지 체계를 강화하고, 공감과 연대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부모나들이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박용구 관장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부모님들은 많은 시간과 정서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을 위한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오늘 하루만큼은 부모님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2년 7월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이 안양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 자립 및 재활과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