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윤석열 즉각 탄핵을 외치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함성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채웠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 의원들은 13일 광화문 서십자각터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헌법재판소의 즉각적인 탄핵 인용 촉구와 윤석열 구속취소 및 즉시 항고를 포기한 법원과 검찰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다.

신미숙 기획수석(화성4)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최종현 대표의원, 이용욱 총괄수석(파주3),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권한을 남용해 내란 수괴를 풀어준 내란검찰 해체만이 답이다”면서 “국민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을 반드시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이용욱 총괄수석은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밤잠을 설치고,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이 다시 광장으로 모이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영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민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윤석열을 파면하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천명하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내란수괴 파면과 내란이 완전하게 종식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승리한다”고 외쳤다.

결의서 낭독이 끝난 후 민주당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호위무사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내란검찰 강력히 규탄한다. 심우정은 사퇴하라!”의 구호를 외치면서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의원들은 결의대회 후 중앙당에서 진행하는 사전집회와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