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 대청, 세계지질공원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조희동 | 국장
입력 : 2024. 12. 16(월) 15:53
서해의 보석 같은 섬, 인천 옹진군의 백령도와 대청도가 이제 세계 무대에 서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신청서를 제출하며 공식적인 도전에 나섰다. 유네스코의 문을 두드리는 이 과정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옹진군이 지닌 지질학적, 생태학적,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인정받고자 하는 큰 목표를 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지질학적 유산을 보유한 지역에 부여되는 명칭이다. 이는 단순히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지역에 머물지 않고, 지질학적 유산의 학문적,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광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유네스코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청서 제출 이후에는 유네스코 현장실사단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해설사의 역량, 그리고 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성 등을 면밀히 평가한다. 이 실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해설사들이 이 지역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이번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은 바로 지질공원 해설사들이다. 현재 백령·대청 지질공원에는 총 25명의 해설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탐방객들에게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인천광역시와 옹진군은 이를 위해 12월 10일부터 ‘2024년 하반기 지질공원 해설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자체 교육으로, 신규 해설사 양성과 기존 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교육 과정에서는 지질공원 제도, 백령·대청 지질유산, 역사·문화·생태, 해설기법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해 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2월 18일부터는 신규 해설사를 대상으로 한 야외 현장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 해설사들은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들은 2019년 대한지리학회장상을 비롯해 2022년과 2024년 지질공원 해설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해설사들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세계적 무대에서 당당히 백령·대청을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노력만으로는 세계지질공원으로의 도약을 완성할 수 없다. 지역 주민과의 협력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주민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천시와 옹진군은 주민 대상 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단순한 지질공원의 배경 역할을 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원하기 위해 지오파트너(지역 협력업체)와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질공원을 중심으로 특산품 개발과 지역 관광상품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단순히 유네스코 지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문경복 옹진군수,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여 백령·대청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들의 말처럼 이번 도전은 단순히 유네스코 타이틀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백령도와 대청도가 세계 속에서 빛날 준비를 하는 지금, 우리는 그 과정이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자연과 지역사회를 존중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세계지질공원으로의 도전은 백령·대청의 자연유산뿐만 아니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일이기도 하다.
백령·대청의 도전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이 아름다운 인천 옹진군의 섬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빛나길 간곡히 기대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지질학적 유산을 보유한 지역에 부여되는 명칭이다. 이는 단순히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지역에 머물지 않고, 지질학적 유산의 학문적,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광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유네스코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청서 제출 이후에는 유네스코 현장실사단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해설사의 역량, 그리고 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성 등을 면밀히 평가한다. 이 실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해설사들이 이 지역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이번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은 바로 지질공원 해설사들이다. 현재 백령·대청 지질공원에는 총 25명의 해설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탐방객들에게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인천광역시와 옹진군은 이를 위해 12월 10일부터 ‘2024년 하반기 지질공원 해설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자체 교육으로, 신규 해설사 양성과 기존 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교육 과정에서는 지질공원 제도, 백령·대청 지질유산, 역사·문화·생태, 해설기법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해 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2월 18일부터는 신규 해설사를 대상으로 한 야외 현장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 해설사들은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들은 2019년 대한지리학회장상을 비롯해 2022년과 2024년 지질공원 해설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해설사들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세계적 무대에서 당당히 백령·대청을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노력만으로는 세계지질공원으로의 도약을 완성할 수 없다. 지역 주민과의 협력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주민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천시와 옹진군은 주민 대상 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단순한 지질공원의 배경 역할을 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원하기 위해 지오파트너(지역 협력업체)와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질공원을 중심으로 특산품 개발과 지역 관광상품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단순히 유네스코 지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문경복 옹진군수,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여 백령·대청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들의 말처럼 이번 도전은 단순히 유네스코 타이틀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백령도와 대청도가 세계 속에서 빛날 준비를 하는 지금, 우리는 그 과정이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자연과 지역사회를 존중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세계지질공원으로의 도전은 백령·대청의 자연유산뿐만 아니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일이기도 하다.
백령·대청의 도전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이 아름다운 인천 옹진군의 섬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빛나길 간곡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