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제298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 윤용근 중원구 당협위원장의 성남시의회 법률고문직 임명 및 사퇴 과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받았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윤 위원장의 법률고문직 수락 자체가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의장과 같은 당 소속인 윤 위원장이 의회 주요 현안 및 불신임안 등에 법률 자문을 제공한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을 초래할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윤 위원장이 사퇴한 것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을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이미 의회의 공정성과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민주당협의회 이준배 대표의원은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의회 운영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의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