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대구시 남구의회 성윤희 의원(도시복지위원회)이 지난 15일 오전 10시 대구시 남구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남구 장학재단 설립과 장학금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발언을 했다.

성 의원은 최근 관내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란 두 학생이 대학에 합격하여 축하할 일이 생겼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자립 퇴소해야 하는 이 두 학생의 형편은 너무나 어렵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학업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전해 들어 마음이 아팠다는 예를 들었다.

꿈을 향해 나가는 새로운 길, 그 길에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남구의 장학재단 설립을 제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성윤희 의원.

이에 성 의원은 "장학재단은 교육기회의 공평성을 제고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이다"면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경쟁력 강화 및 우수 학생의 유출을 막아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장학 재단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창녕군과 거창군 등 장학재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을 비교하면서 대구 남구에도 반드시 장학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성 의원은 강력하게 시사했다.

성 의원은 "올해 조재구 남구청장 님께서 연두 방문에서 밝혔던 인구감소 차단의 한 방향으로 교육발전특구지역으로의 비전을 제시했었다. 지금이야말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교육발전특구에 걸맞게 연계할 수 있는 교육 주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장학재단 설립과 장학금 지원대책 등 관련규정을 제정하여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7개, 대학교 6개, 특수학교 5개가 위치하고 있는 우리 남구에서 학업하고 있는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명품남구, 명품교육도시 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