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목표이자 존재 목적은 바로 ‘시민 감동’
●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
(동두천시의회 개원 100일 기념 고명현 국장 특집대담)
동두천/고명현기자입력 : 2022. 10. 17(월) 16:25
[ 동두천/고명현기자]
◇ 제9대 의회가 문을 연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의장 취임 100일을 맞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제9대 동두천시의회에 주어진 시간은 모두 1,461일이고, 그 중 첫 100일이 지났습니다. 100걸음 중에서 이제 예닐곱 걸음을 내디딘 셈이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첫 단추의 중요함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7명 의원 모두, 제9대 개원 후 첫 100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다고 자신합니다.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자면, 안장에 올라 페달을 밟아서 앞뒤 두 바퀴의 회전에 속도와 탄력을 붙이기 시작한 단계와 같습니다. 이제 속도를 올리겠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지금의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면 제9대 의회가 목표로 삼은 ‘시민 감동 의정’에 이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제9대 의원님들 모두 열의와 각오가 대단합니다. 시의원에 당선되었을 때의 초심(初心), ‘반드시 당선되어서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다짐했던 선거운동 기간 중의 결의를 늘 잊지 않고 실천하는 제9대 의회가 되겠습니다.

◇ 제9대 동두천시의회 100일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개원 후 두 차례의 임시회를 통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많은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에 관한 의원 교육을 3회 실시했고, 지방행정 우수사례 접목을 위한 벤치마킹 견학을 1회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공식적인 의정활동 이외에도, 시민과의 만남과 소통에 심혈을 기울인 100일이었습니다. 개원 직후 관내 주요 시설과 유관 기관을 방문해 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관내 8개 동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어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또한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 배식 봉사, 한가위 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노력했습니다.

가장 뜻깊은 의정활동은, 지난 7월 19일에 「동두천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을 발표한 것입니다.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문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박형덕 시장님도 함께 하여 동두천시민의 목소리를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전달했습니다. 결국 지난 9월 26일 자로 동두천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려나게 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이루게 된 것을 지난 100일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로 여깁니다.

◇ 제9대 전반기 의회를 이끄는 의회 수장으로서 의회 운영 방향과 기조는 어떻게 삼고 계십니까?

우선, 의회 위상을 지금보다 더욱 높이고 개별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시민 대표기관으로서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회 권한을 확실히 행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는 물론 의회 내부에서의 여야 관계에서도 소통과 협치를 확실하게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경청과 소통, 토론을 일상화할 것입니다. 덧붙여,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의회 인사권 독립과 의회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역점을 두려는 것은,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과 시정에 담는 것입니다. 항상 시민을 향해 귀를 열고 시민 불편과 건의를 빠뜨리지 않고 챙기겠습니다. 시민들이 바라시는 것들을 정책 제안으로 다듬어 집행부에 전달하고 요구할 것입니다.

◇ 제9대 동두천시의회의 의정 구호는 「더 크게 듣고, 더 많이 뛰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감동 의정! 동두천시의회!」입니다. 이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시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까지도 크게 듣겠다는 경청과 소통 의지, 또한 시민들을 위해 한 걸음이라도 더 발로 뛰겠다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각오를 담고 있습니다. 제9대 동두천시의회의 의정활동 목표이자 존재 목적은 바로 ‘시민 감동’입니다. 특별히 이 의정 구호는 동두천시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후보작들을 선정하고, 제9대 의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제9대 의정 구호가 말 그대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소통 의정, 현장 의정을 분명히 실천하겠습니다.

◇ 최근 동두천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었습니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동두천시의회도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었는데, 이번 해제 조치에 대한 의장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지난 7월 말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이 동두천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동두천을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의 국토정책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형덕 시장님과 제가 원희룡 장관님에게 직접 동두천의 현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조정대상지역 즉각 해제의 당위성을 충분히 설득했습니다.

이어 9월 8일에는 박형덕 시장님, 황주룡 부의장님과 함께 직접 서울로 찾아가 원희룡 장관님을 다시 만나서 동두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재차 건의했습니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7월 제9대 의회 개원 직후, 동두천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시민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는 부당한 처사의 시정을 앞장서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전면 해제 결정은, 동두천시민을 위한 의회의 노력과 박형덕 시장님의 추진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얻은 귀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힘을 합쳐 공동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동두천시의회,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 발표

◇ 지금 한창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제9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성과 중점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시민 대표로서 지방의회가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집행부의 행정을 건설적으로 비판하여 올바른 길로 향하게 인도하는 ‘견제와 감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행정사무감사는 일과성 지적이나 단순한 비난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집행부의 행정이 시민을 위해 적법하고 합리적이며 적절하게 전개되도록, 시 행정업무의 잘잘못을 가리고 그를 통해 더 나은 행정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지방자치 발전의 자양분이 되어야 합니다. 밭에 난 잡초를 뽑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물들이 더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게 돕는 비료의 역할까지 하는 것이 바로 행정사무감사입니다.

행정사무감사의 또 다른 기능은 시민들에게 시 행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의원들은 집행부의 현황 보고와 그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상세히 파악하고, 이후 시민들과의 만남과 대화의 기회에서 시 행정에 관한 정보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또 한편으로는 집행부의 사업 추진 현황을 파악하여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행정사무감사는 의회를 매개로 시 집행부와 시민들 사이 정보의 교류와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바로 그러한 목표 의식 아래, 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시 발전과 시민 행복으로 향하는 길을 닦는다는 마음으로 진지하고 신중하게 시정 전반을 살피고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바로잡는 한편,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동두천시의회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활동

◇ 현재 동두천의 상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가 크게 심각한 수준입니다. 해결책은 결국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상패동 국가산단 2차 부지 확대 개발과 산단 내 대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기술 전문 폴리텍대학과 공기업 유치, 제생병원 조기 개원과 의대 유치 등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원도심과 보산동 관광특구, 자연휴양림과 놀자 숲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고, 원도심 개발의 중요한 축이 될 캠프 모빌 전체 조기 반환도 이뤄내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천과 그 주변에 대한 대대적 정비와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탁도와 악취 등 수질을 개선하고 수상레저단지 조성,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설치, 자전거길 재정비 등으로 ‘동두천 신천의 기적’을 만들어 낸다면 동두천의 앞날은 밝아질 것입니다.

◇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 추진과 의대 설립도 동두천시민의 숙원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제생병원 개원은 대진대 의대 설립과 맞물려 추진되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이 두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제생병원 개원과 대진대 의대 설립은 단지 동두천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너무도 열악한 경기 북부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 국토방위를 위해 크게 희생했으면서도 불이익을 받아왔던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별한 희생에 대한 마땅한 보상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우리 의회도 시민의 염원을 담아 중앙정부에 전달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제생병원 개원과 의대 설립은 물론 GTX-C노선 동두천 연장 등을 위한 집행부의 모든 노력을 전폭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관련 예산 확보 및 수립과 정책 추진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9대 의회의 역점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경청과 소통, 연구와 노력, 변화를 위한 상생협력이 바로 그것입니다. 목표는 동두천 발전이며, 궁극의 목적은 시민 행복입니다. 동두천 발전을 창조하고 앞장서 이끄는 열정 의정의 꽃을 반드시 피우겠습니다. 민선 8기 박형덕 집행부와 함께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는 길을 힘차게 열겠습니다.

더 크게 듣고, 더 많이 뛰겠습니다. 「내일을 여는 혁신 의정」으로 「시민을 섬기는 감동 의정」을 꼭 실현하겠습니다. 언제나 첫 마음을 잊지 않는 제9대 동두천시의회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동두천/고명현기자 hyungo@sudokwon.com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수도권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