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신한대, ‘2025 ESG 혁신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재학생·교직원·시민 참여… 대학과 지역사회 잇는 ESG 혁신 아이디어 발굴
​‘캠퍼스 ESG 패스포트’, ‘신한 어글리 학식’ 등 실천형 정책 대거 선정
​[의정부]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아이디어의 장을 열었다.
​신한대는 지난 5일 교내에서 ‘2025 ESG 혁신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창의적인 정책 제안으로 ESG 가치 확산에 기여한 우수 제안자들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구성원인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 통해 45명 본선 경합
​신한대는 지난달 27일 내부 위원과 특허법인 대표 변리사, 변호사, 언론계 인사 등 5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층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ESG 가치 반영도, 지역 상생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5명의 제안자가 본선에 올랐으며, 부문별로 대학 현장과 지역 현안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 높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 ‘탄소 절감’부터 ‘지역 상생’까지… 부문별 대상 선정
​재학생 부문에서는 김민경 학생의 「캠퍼스 ESG 패스포트: 디지털·현실을 잇는 탄소 절감 여행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캠퍼스 내 탄소 저감 활동을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직원 부문 대상은 진민경 씨의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가치 소비 캠퍼스: ‘신한 어글리(Earth-ly) 학식’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상품 가치는 떨어지지만 품질은 우수한 ‘못난이 농산물’을 학식 식자재로 활용해 지역 농가를 돕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시민 부문에서는 고기원 씨가 제안한 「신한 ESG 리빙랩(Living Lab): 전공 연계형 지역사회 문제해결 플랫폼 구축」이 대상을 수상하며, 대학의 전문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 “제안된 아이디어, 실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
​권오근 신한대 ESG혁신단장은 “이번 공모전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 시민이 ESG라는 공통의 가치를 두고 함께 고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상작들이 단순히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대학 운영과 지역사회 연계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대학교는 향후에도 ESG 기반의 교육 정책 개발과 지역사회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