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시 의정회장의 행보가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조용덕 안양시 의정회장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특보로 임명되면서, 중앙정치와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 게 됐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한양대학교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 전문 가다. 현재는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학문과 현장을 동시에 아우르는 그의 이력은 정책이 책상 위 담론이 아닌, 시민의 삶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정책 철학을 보여준다.

안양시의회 제3·4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도시 발전, 주민 생활 개선, 복지 및 청소년 정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와 경기도 청소년재단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청소년과 가족, 지역 공동체를 중심에 둔 정책 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해 왔다.

그는 제도 설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정책을 작동 시킨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이재명 지지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전국 먹사니즘 네트워크 경기도권역 대표로 활동하며 민생경제와 생활정치 담론 확 산에 앞장섰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하며 당의 정책 메시지 를 국민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조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의 중앙상임위원, 더미래전략포럼 사무총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당 정책과 국가 비전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앙과 지역, 행정과 의회, 산하 기관장을 두루 경험 한 인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조용덕 회장은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시민이 실제로 느끼는 민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기 원내대표 특보 임명과 관련해 “중앙과 지역, 당과 시민을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안양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2026년6월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행정·의정·정당 활동을 두루 경험한 조용덕 회장이 제시할 ‘안양의 미래 비전’이 향후 안양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