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8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회 파행에 책임지고 양우식 운영위원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견에서“의회 파행 사태에 대해 지난 5일 김동연 지사가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조혜진 경기도 비서실장은 책임지고 사퇴했다"며" 집행부는 분명한 형태로 책임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양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이번 사안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도의회 양우식 위원장은 그 어떤 책임 있는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이는 상식에도, 도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문제의 시작이 된 행위와 책임의 소재는 분명하다. 그 결과로 도지사가 의회에 사과하고, 비서실장이 직을 내려놓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면, 의회의 책임 또한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의회 신뢰 회복을 위한 양우식 위원장의 사퇴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의 공적 책임에 대해 방관하지 말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제공한 위원장이 직을 유지한 채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이는 사태 해결이 아닌 갈등의 장기화이자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