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 故 안경덕 지사 유족에 대통령표창 전수
​"수원군 일대 만세 시위 주도 혐의로 옥고... 유족에게 깊은 존경 표해"

​【의정부】 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뒤늦게 포상이 이루어진 독립유공자 故 안경덕 지사의 유족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지난 12일,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안 지사의 자녀와 손자녀 등 유족들이 참석해 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1919년 수원군 일대서 독립 만세운동 주도

​故 안경덕 지사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4월 3일, 현재의 화성 지역인 수원군 장안·우정면 일대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을 벌였던 공로가 인정되었다. 지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안·우정 면사무소와 화수리 경찰관 주재소를 공격하는 등 격렬한 독립운동을 전개한 혐의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하여 故 안경덕 지사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으며, 이날 경기북부보훈지청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되었다.
​박용주 지청장은 유족들에게 직접 포상을 전수하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그 뜻을 이어가고 계신 유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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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유공자 발굴 및 예우 지속 약속
​한편, 국가보훈부는 아직 포상이 이뤄지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포상하는 데 힘쓰고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제대로 예우받고 국민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