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 명학초등학교(교장 신미숙)에서는 5일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환호가 가득한‘진로 축제’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학생들의 호기심 넘치는 눈빛이 가득했고, 가상현실(VR),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된 각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지며 즐거움과 학습이 함께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디지털 소양을 기르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첨단 기술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휴머노이드 로봇 O,X퀴즈 부스에서는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로봇이 문제를 내며, 학생들이 정답을 맞히는 색다른 퀴즈 게임이 진행되었다. 로봇과 자연스러운 대화와 생동감 있는 움직임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부스는 조종사의 시점을 구현하여 학생들이 비행코스를 따라가며 항공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생은 “실제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나중에 커서 진짜 비행기를 몰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스마트 기기로 로봇을 직접 조종해 축구 경기를 펼치는 미니로봇 축구, 인공지능(AI) 센서를 활용한 레이저 사격, 학생이 움직이는 대로 동작을 인식하여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경기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모션인식 체험 부스 등을 통해 흥미로운 미래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를 몸소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진로축제는 VR·AR을 비롯한 로봇, 항공, 과학기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명학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