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윤명록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용창)가 해외도서관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이용창 위원장을 비롯해 인천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런던 뉴몰든 도서관과 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교육위원회가 영국과 프랑스의 교육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무국외출장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해외 현지 기관들과의 교류를 실질적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단계적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영 도서 및 문화자료 교류 ▶한국문학 및 한국어 코너 설치 ▶현지 한국 커뮤니티 및 학생·시민 대상 교류 프로그램 추진 ▶상호 방문 연수 및 도서관 운영 노하우 공유 등의 구체적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용창 위원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여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문화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이번 영국 뉴몰든 도서관과의 MOU 논의를 계기로 인천시교육청 산하 도서관들이 국제적 교류를 확대하고, 시민들께 한층 다양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인천시교육청 및 참여 도서관들과 협조해 양측의 요구와 가능성을 정밀히 검토하고, 연내에 공식 MOU 체결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체결 후에는 양 기관 간 정기적인 자료·프로그램 교환을 통해 인천의 도서관들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해외 유수 도서관 벤치마킹과 공공도서관 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번 협력 논의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향후 국내외 도서관과의 다채로운 교류를 지속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