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공론의 장이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 (공동대표 송기헌 의원·김성원 의원)은 오는 9월 2일(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비대면 진료 활용 가능성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필요성과 정책 과제를 종합적으로 모색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중심에 둔 입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은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입법·정책 논의를 이어가는 국회 내 초당적 정책협의체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둘러싼 사회적 공론 형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의 ‘직접 진찰’을 원칙으로 해 비대면 진료를 제한하고 있지만, 초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등의 현실 속에서 비대면 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법·제도·산업·기술 등 다양한 쟁점을 폭넓게 다루고자 의료계, 학계, 산업계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한다.

곽환희 변호사(법무법인 오른하늘)와 이준영 교수(차의과대학교)가 각각 ‘비대면 진료 관련 법·제도·산업 분석’, ‘강원도 특구 실증 기반 정책 패키지 제안’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서영준 연세대학교 의과학연구처장을 좌장으로 ▲최광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성창현 보건정책의료과장, ▲박지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의료기기·헬스케어 PD ▲김영성 한국건강관리협회(KAHP) 메디체크연구소장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센터장 ▲윤완태 강원TP 미래사업단장 ▲박성빈 연세대학교 교수 총 7인의 전문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송기헌 공동대표는 “비대면 진료는 의료 접근성, 환자 편의 등의 이점이 있지만, 환자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입법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적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