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에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남양호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을 각각 내정하고, 29일 경기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GH 사장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인사청문 대상이다. 도의회는 17명 이내로 이뤄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에 도의회는 다음 달 5~19일 열리는 제386회 임시회 기간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 달 12일, 남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11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경과는 본회의에 보고되며, 의장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송부한다. 다만 최종 임명 여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결정한다.

김 후보자는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입문 뒤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부총리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사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또 김동연 지사 취임 직후 경제부지사를 역임했다.

남 후보자는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 원장, 8대 한국농수산대 총장, 아주대 부교수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제7대 원장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