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양지회(약칭 안양예총)가 주최하는 제8회 아트콘서트가 2025년 8월 22일 오후 2시 만안구청 3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트 콘서트의 주인공은 안양 예술가 최초로 2025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정된 오용길 화가다. 안양 출신으로 안양을 대표하는 미술가로 “21세기판 겸재”, “실경 산수화의 거장”이라 불리며, 한국화의 발전을 이끌어 온 원로 화가인 오용길 화백은 1973년 국전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처음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용길 화백은 서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5년 중앙예술대학교에서 강사로 처음 교편을 잡기 시작하여, 추계예술대, 세종대 조교수를 거쳐 1984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동양화과 교수가 되었으며, 2005년 동 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학장을 거쳐 2012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40여 년 이상 후학을 가르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후소회 회장, 안양 미술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안양예총에서 주최하는 아트콘서트를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정을 생생하게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양예총 아트콘서트는 2024년부터 지역의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를 선정하여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콘서트 형식을 빌려 진행해 오고 있으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가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작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참여 시민들로부터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참신한 행사이다.

특히, 이번 여덟 번째 아트콘서트는 2025년 안양시 최초이자, 경기도에서 다섯 번째로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작가를 직접 마주하며 작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자 기회가 될 것이며, 미술에 관심 있는 안양시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문의는 안양예총 사무국(031-468-656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