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영준 기자]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간에 걸쳐 충북 청주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리는 '종이의 언어-ART展은 청주북아트 정기기획전'의 일환으로 강소희, 남미희, 서영란, 이종남, 박순선 객원작가 등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종이에 대한 이야기를 대폭적으로 다룬다. 책으로 변형이 되는 빈종이 한 장은 다채롭고 재미가 있는 이야기 한 편으로 빈 종이는 그 자체로 타고난 언어를 지녔다는 것을 관람객들에게 하나씩 알려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15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작업들로 북아트의 개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의 또 다른 모색과 발전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된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 객원 작가로 3종류의 작품들로 출품한 박순선 씨는 "부족하지만 뛰어난 작가들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위하여 틈틈이 작품을 준비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 종이는 비록 말이 없지만 그 결 속에는 시간과 기억이 묻어 있다. 버려졌던 종이가 저의 손 끝에서 다시 숨을 불어 넣어 다시 살아난 종이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관람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