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소방서(서장 김지한)는 지난 8일 안양의집 119청소년단 단원 및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해양·선박 안전체험 교육과 함께 2025년도 안양의집 119청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위기 상황 대처능력 향상, 그리고 단원으로서의 소속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물 적응하기, 비상탈출 체험, 항공구조바스켓 체험 등으로 구성된 해양생존 체험과 ▲구명조끼 종류·착용법 교육, 구명조끼 키링 만들기 등의 선박안전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생존 기술을 익히고,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점심 식사 후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신규 단원들이 안전수호 의지를 다짐하고, 지도교사와 소방 관계자들이 함께 미래 안전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발대식은 단원 선서, 임명장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단체에 대한 자부심과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안양의집 청소년단 단원 중 한 명은 “물속에서 비상탈출을 해보니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배운 대로 하니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물놀이를 하거나 배를 탈 때도 안전수칙을 꼭 지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감에 대해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이번 체험교육과 발대식은 배우기 어려운 실제 대처 능력을 길러주는 동시에, 청소년단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심어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미래의 안전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