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세계일보가 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8100만원 기탁했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통일교)과 세계일보사는 지난 1일,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 수해 주민을 위해 성금 8100만원을 가평군청을 통해 전달했다.

김영석 가정연합 수석부회장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평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정연합은 하루빨리 가평이 원상태로 회복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전국의 교회 신도들이 매일 가평의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과거 대홍수 때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 침수피해는 워낙 커서 복구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때에 가정연합과 세계일보에서 가평 지역을 위한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연일 수해복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가정연합은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를 비롯해 도로유실, 교량과 주택 붕괴, 차량 침수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가평군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난 22일부터 곧바로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가정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해 복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의 각 교회가 가평군의 면 단위별로 자매결연을 통해 맺었던 남다른 인연이 기반이 되어 남이 아닌 우리 모두의 어려움으로 인식해 함께 극복한다는 마음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 NGO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천주평화연합(UPF), 한국종교협의회 등도 가정연합의 수해 복구활동에 동참해 침수된 가옥 내부의 토사와 가재도구 정리, 도로와 배수로를 정비하는 작업 등 실질적인 지역사회 복구와 평화 정착을 위한 활동에 연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