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 비산중학교(교장 고미정)에서는 독서토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회는 1차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지정된 도서를 읽고 찬반 토론을 준비해 왔다. 각 학년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본선에서 자신들의 주장과 근거를 조리 있게 펼쳤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의 균형적인 활동으로 미디어 리터러시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폭넓은 성찰과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열린 마음의 자세로 민주시민의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며 합리적인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성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5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전교생이 국어 교과 시간과 연계하여 1학년 "유튜브에게 빠진 너에게"를 읽고‘1인 미디어 규제 강화해야 한다.’, 2학년 "트루먼스쿨 악플 사건"을 읽고 ‘인터넷 실명제 도입해야 한다.’, 3학년 "페인트"를 읽고 ‘프리포스터의 경제적 형편(소득 수준)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의 주제로 입론서를 작성하는 학년별 예선 대회를 실시하고, 우수한 학생을 뽑아 5월 26일 본선대회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본선 대회 과정에서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토론을 준비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었고 사회적인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

고미정 교장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독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비산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인성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