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고명현 기자] 2025년 5월 20일(화), 연천군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을 임진교 부근(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623-10)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대응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훈련은 오전 10시 사전훈련, 오후 2시 본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경기도 하천과, 연천군청, 연천소방서, 연천경찰서, 한국수자원공사, 자율방재단 및 일반주민 등 약 130명이 참여하여 민·관·군 합동훈련으로서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및 황강댐 방류로 인한 임진강 수위 상승 및 제방 월류 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따른 주민 대피 및 구조·구급 대응을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훈련을 통해 관련 부서 및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 대응능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연천소방서는 이번 훈련에 펌프차 1대, 구급차 1대, 구조차 1대를 포함한 총 14명의 소방력을 지원하였으며, 임진강 수위 상승과 제방 월류 상황에 따라 적시적소에 배치되어 실전과 같은 대응 태세를 갖추었다. 또한 대응구조팀장 등은 상황판단회의에 참석하여 통합적 지휘체계 유지에 기여하였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풍수해 대응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