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성남소방서는 지난 25일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에 위치한 정토사(주지 법원 스님)에서 소방공무원 20명이 참여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평소 직무와 재난현장에서 외상후스트레스(PTSD)에 노출되어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심신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안전 특별 축원을 시작으로, 사찰 예절, 목탁 체험, 점심 공양, 명상의 시간, 주지 스님과 차담회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직원은 “모처럼 고즈넉한 사찰에서 바쁜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명상을 하고, 사찰 체험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며 심신을 안정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정토사 상원 스님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시는 소방관들에게 심신건강을 돌보는 계기를 주게 되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마음 치유에 함께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해소와 정기적인 마음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시는 정토사 법원 주지 스님께 깊이 감사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정토사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소방서와 정토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과 소방공무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