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소방서는 4월 24일 원효사(의정부 호원동 소재)를 방문하여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촛불과 전기설비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사찰은 목조건축물이 많고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의정부소방서는 ▲주요 소방시설 작동 여부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상태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진행하며 향후 자율적인 안전점검과 더불어 ▲무질서한 촛불 사용 자제 ▲전기용품 과열 방지 등 홍보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도 병행. ▲소화기 사용법▲초기 대응 요령 및 대피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사찰 종사자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역사적 가치와 함께 화재에 매우 취약한 시설인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사찰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