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남한산성 일대에서 봄철 산악사고 대비 구조대원 특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훈련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조난, 실족 등 다양한 산악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되었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94건으로 이 중 실족으로 인한 추락은 31건, 길잃음은 25건, 개인 질환은 6건 순으로 확인됐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산악사고(경사형) 로프를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 ▲계곡 고립 시 인명구조기법 ▲협소 및 경사 지형에서의 들것 운반기법 ▲도하 로프 설치 및 회수법, 수평·수직 구조기법 ▲구조대상자 응급처치 및 헬기 이송을 위한 바스켓 들것 사용법 등이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이광수 119구조대장은 “봄철에는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산행 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등산코스별 거리와 기상 상황 확인하기, 낙엽‧이끼‧돌을 최대한 밟지 않기 등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