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희동 기자]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선진포항 여객선부두의 배수 문제가 심각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선진포항은 국가 어항으로 해양수산청이 총괄 관리하고 있으나,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시설물 관리는 옹진군이 위임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배수 불량으로 인해 비나 눈이 내릴, 경우 부두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빙판이 형성되고 여름철에는 천수답이 생겨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부두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빙판이 형성되면 보행자들이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차량 통행 시에도 제동이 어려워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름철에는 배수 불량으로 인해 물이 고여 악취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차량이 이동할 때 물보라가 일어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은 대청도의 관문과도 같은 곳인데,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이 있는 옹진군 해양시설과는 문제 해결보다는 면사무소에 조사를 지시하는 등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현장 사진을 공무원에게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공직자는 “보지 못했다”는 답변만 반복하며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정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배수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부두 시설이 준공된 이후부터 지속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두 시설이 처음부터 잘못 설계되었거나, 준공 이후 관리·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행정당국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며, 부두의 배수 설계 오류인지, 배수시설의 유지보수가 부족한 것인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필요할 경우 배수시설 추가 설치나 기존 시설 보완 공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부두의 배수시설을 보완하는 공사가 시급하며,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및 행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인 민원 제기와 함께 언론을 통한 공론화 작업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대청도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서명운동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만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며, 선진포항의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임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관련사진 별첨)

지역 주민들과 이용객들은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며, 행정당국이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향후 관계 기관의 대응과 해결 방안 마련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