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 기자] 마음 뿐이다. 오늘 손을 호호 비비는 추운 날씨 속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와 함께 신동헌 필승을 간구하는 화이팅의 외침이 광주시 호국보훈공원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신동헌은 내일 있을 국민의힘 광주시 갑 지역위원장에 도전한다.

그간 지역위원장 도전을 두고 망설임이 있었다. 도전할 것인가 말 것인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입당이 채 1년도 되지 않은 초년병 아니던가. 국민의힘 기득권 층을 파고 들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많다는 조언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이 강행됐는데, 그렇다면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국민의힘 초년병 눈에는 지난해 총선을 겪고 난 이후 여기저기에 지붕이 새고 또 썩어가는 석까래를 언제까지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다. 어차피 나는 이곳에 귀신이 될 터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 집안의 쇄신과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국민의힘 속에 나의 운명이라 여겨졌다.

오늘 출정 퍼포먼스는 번개불에 콩 튀겨 먹는 모양새로 이뤄졌다. 광주시 갑 12명의 부위원장단(회장 한대희)이 주최하고 일일히 중심이 되어 응원했는데, 류연갑-이재경 등 여러명의 고문님들이 지지해 주셨다.

특별히 박용화 광주시노인회장, 신금철 문화원장, 충청향우회연합회 현 이정길 회장, 전 윤금영 회장, 전 김영철 회장, 전 박종면 회장, 남기조 차기회장께서 수고를 해 주셨다. 이밖에 아파트연합회 원수현 회장과 영남향우회 백운성 - 문옥길 회장, 광주시바르게살기 김성수 회장, 이순호 전 시의원, 적십자 권영필 님의 격려 응원도 큰 힘이 되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생각드니..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