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영준 기자] 본지는 전 세계 여성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 NGO 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InternatIional Women’s Peace Group, IWPG) '대구광역시 글로벌 5국' 박수진 지국장을 만나 2025년 한해의 활동계획을 들었다.

IWPG는 여성의 연대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 122개국에 걸친 평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먼저 박 지국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 앞서 "IWPG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여성의 평화적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거듭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WPG 주 업무에 있어서는 "IWPG 글로벌 5국은 여성의 평화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UN CSW(여성지위위원회)에 참여하여 여성의 권리와 평화에 대한 글로벌 담론에 기여할 예정"이며, "이번 회의는 IWPG의 활동과 비전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여성들이 평화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임을 전망했다.

이어 "매년 개최되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열어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하고, 평화의 가치가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국장은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홍보와 지지에서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박 지국장이 이끄는 글로벌 5국은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본부를 두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DPCW 지지 서명 캠페인을 활성화하면서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평화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박 지국장은 'IWPG 글로벌 5국 2025년 계획'에 있어서는 "한해 대구의 여성들이 평화의 마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평화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다. 먼저 여성을 대상으로 평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평화교육을 확대와 평화의 메시지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사했다.

또한 "UN CSW 및 다양한 국제 평화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고, 평화 증진을 위한 연대를 확대하겠다"면서 "신규 회원 창출을 목표로 단체장 섭외 및 회원가입을 활성화로 IWPG의 국제적 입지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국장은 "무엇보다도 집중 성장 국가인 스리랑카 참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위급 미팅을 진행하고, 국가 차원의 평화사업을 제안하며 여성평화교육 확산과 평화위원회 조직을 통해 지속적인 평화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와 마지막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화 캠페인 활성화 일환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5개 지부가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평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 DPCW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평화 활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데 임직원들과 함께 동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