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기자가 만난 사람] 열정적인 등반활동을 펼쳐 의성향우회 산악회의 위상을 널리 알린다. 그리고 경북 의성군에 거주하는 지역민의 행복한 삶에 밑거름이 되는 건강을 위한 등산에 필수적인 산악회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여성 산악인이 돋보인다.

'재대구 의성향우회산악회'의 첫 여성으로 취임한 서금숙(59)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의성향우회에 몸을 담은지가 이제 9년째 접어드는 가운데 의성향우회 산악회의 회장으로 이렇게 중책을 맡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산악회인 만큼 경북을 대표하는 산악회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봉사하는 마음과 산악회에 신선한 동력과 산을 통해서 배워왔던 '도전 정신'으로 산악회를 최고의 단체로 만들겠다는 서 회장은 "지난날 등산학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소신껏 여러 선후배 님들과 하나가 되어 전국에 분포한 산을 등반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1월 9일 경남 가야산 소릿길에서 지금의 '의성향우회산악회'가 발족했고, 초대 총무에서 수석부회장을 거친 가운데서 서 회장의 탁월한 업무 능력과 지도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는 것이 산악회 관계자의 평가이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 한차례 회원들과 정기산행을 하고, 회원들과 친목과 더불어 화합을 다진다. 2025년 한해의 시작과 동시에 지난 1월초 부산 청사포를 기점으로 첫 산행에 올랐다.

현재 90명의 남여로 구성된 재대구 의성향우회산악회는 내달 9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에 있는 운암사에서 회원들이 모여 시산제를 시작으로 올 한해 본격적인 전국 산행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