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보호전문기관 5개소(경기동부 이재홍, 경기서부 이현주, 경기남부 최석현, 경기북부 장동현, 경기북서부 한귀영 관장)는 14일 14시 경기도문화재단 다산홀에서 「2024년 경기도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6월 15일은 노인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훈 부위원장(국힘, 안양4), 경기도 허승범 복지국장,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경기북부지부 이대성 지부장,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이종한 회장, 경기재가노인복지협회 이종화 회장, (사)비움채움 부설 남양주한마음가족상담소 김양순 소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는 1부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2부 (가칭)경기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설 관련 전문가 정담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경기도청합창단, 노을빛 오카리나(안성종합사회복지관)의 여는 공연 ▲노인 인권 보호 유공 표창 ▲노인보호전문기관 소개 샌드아트 공연 ▲경기도 노인학대 발생사례 경향분석 발표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실천영상, 캘리그라피) 등으로 진행되었다. 2부에는 노인인권 보호 시군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노인학대 신고의무자 및 학계전문가 등이 모여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기관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담회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 “경기도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000을 하겠습니다”를 주제로 만든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실천 다짐 영상이 행사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경찰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급대원, 건강가정지원센터 종사자, 지역보건의료기관 종사자 등 노인학대 신고의무자를 포함한 경기도민 23명의 실천 다짐 영상이다. 이를 본 행사 참석자는 “각자 맡은 위치에서 어르신 보호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이야기한 것이 의미가 깊고, 공감되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원장은 “노인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경찰, 지자체 공무원, 유관기관 등 경기도민 모두가 합심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도내 노인학대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민들의 인식과 인권존중의 필요성 확대를 통해 노인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인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 상담 및 신고 체계 구축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보호전문기관은 공공광역센터로 경기도 31개 시·군을 5개(동부, 서부, 남부, 북부, 북서부)의 권역으로 나누어 노인학대 사례개입·권익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