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건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확인·조사결과 총 3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인 향우회 명의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A씨를 4월 17일 경찰에 고발하였다.

피고발인 A씨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B씨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로 지난 2월 말경 해당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지지선언 행사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인 OO향우회가 그 명의로 지지선언을 하게 하는 한편,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명시적인 지지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은 31개 단체를 지지선언 단체에 포함시켜 언론기관을 통해 보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시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의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 등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C씨와 선거기획업체 관계자 D씨를 4월 17일 검찰에 고발하였다.

피고발인 C씨와 D씨는 상호 공모하에 지난 2월 5일부터 3월 12일에 걸쳐 C씨의 당내경선운동 및 선거운동 활동 내용을 C씨 명의 SNS, 블로그 등에 D씨가 동영상 등 콘텐츠로 제작하여 100여건 게시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300만원을 주고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발생한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선거일이 지난 다음에라도 적발 시 엄정히 조사‧조치함으로써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