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현충탑 참배를 출발로 해서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개원이 이루어 졌다.
의회의 개원식에는 정당정강을 초월해서 야당 국회의원들 모두 참여하여 구성원으로서 한 축을 이루고자 노력 해야한다.
개원식은 의회 회기의 시작을 알리면서 의원으로써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의정부시의회 시의원 13명으로 구성 되어 있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고갈 의장단과 의원들의 다짐을 하는 자리이다. 현충탑에 참배하는 따로따로의 참배는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지역정치를 하는 기초의원들이 국회의원들도 하지 않는 일을 했다. 그들이 개원식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가 정당화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방귀 낀 사람이 성질낸다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이다.
원구성의 실패는 완전히 여당의 협상 능력 부족에서 왔음이 명백하다.
그들의 성명서에는 무소속의원들을 질타하는 내용이 80%에 해당 된다.
여당 성명서는 정말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국회의원이 앞장서서(결국 기초의원 원구성에 국회의원들이 개입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무소속의 도움을 받아서 의장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여당 후보를 선출해 주지 않았다고 역시 국회의원이 나서서 “친정을 배신”했다. 또는 “영원히 복당”은 안된다고 마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처럼 말하고 있다. ‘야합’이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무소속의원들의 명예를 깍아 내리기도 했다. 본 기자가 갑·을 지역에 걸려 있는 프랭카드를 보았다. 어떻게 판박이로 두 국회의원은 각각 12억만 확보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취재해보고자 한다.
오범구 시 의장은 반박 성명서와 당선 인터뷰에서 “여·야·무소속과의 협치를 통해 시정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제 협치의 정치 논리로 의정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야당같은 여당”은 짓을 할 것인가? 많은 의정부 시민들은 성명서에서도 자신들의 반성보다는 무소속 탓만하던 찌질한 여당의원들이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그만 털어보고 후반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