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시장 길 터주고 화재는 막고”... 의정부소방서,

제일시장서 안전 캠페인 펼쳐
​겨울철 화재 예방 수칙 홍보 및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병행

문태웅 서장 “전통시장 안전,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핵심”

​ 의정부소방서(서장 문태웅)가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깨우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의정부소방서는 지난 17일, 의정부동 소재 제일시장에서 소방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화재 예방 캠페인’ 및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화재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점포가 밀집해 화재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전통시장의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인과 방문객들에게 긴급 차량 통행 협조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게 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소방대원들은 시장 곳곳을 누비며 현장 맞춤형 홍보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겨울철 난방기기 안전 사용 수칙 안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 설치 독려 ▲시장 내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119안심콜 서비스 등록 안내 등이다.
​특히 '소방차 길 터주기' 실천 홍보를 통해, 좁은 시장 골목 내 소방 통로 확보가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구조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의 우려가 크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우리 동네 안전 파수꾼'이라는 마음으로 화재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 서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해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