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고양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이 포함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고양시에는 총 12개 경기도 도시철도망 노선 중 2개 노선이 반영되며, 철도 서비스가 부족했던 고양시 식사지구와 가좌지구를 중심으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좌식사선’은 고양시 가좌지구에서 테크노밸리를 거쳐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13.37km, 총 사업비 4,111억 원이 규모다. 해당 노선이 구축되면 철도 접근성이 낮았던 가좌ㆍ식사지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함께 승인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대곡역과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6.25km로 2,35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 노선은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생활권 연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준환 의원은 경기도의회 입성 이후 식사지구 교통 불균형 해소를 핵심 의정 과제로 삼고 신(新)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5분 자유발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식사지구의 교통 취약지역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지적했고,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노선의 타당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꾸준히 설명해 이번 계획 반영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이 이번 노선 반영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오 의원은 “고양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보람된다”며, “고양시에 2개의 도시철도망 노선이 반영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토교통부 승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경기도, 고양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기본계획 수립과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 의원은 “다음 과제는 고양은평선 식사 연장”이라며 “고양시민의 이동권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투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