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 대안여자중학교(교장 남명희) 학생자치회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25년 10월 한 달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탄 후원금 모금 활동을 진행하여 모은 186만원의 연탄구입후원금으로 1,978장의 연탄을 구입하였다.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한데 모았다.

학생자치회는 단순한 모금에 그치지 않고 벼룩시장을 직접 기획·운영하여 판매 수익금을 연탄 구입에 보탰다. 이렇게 모인 정성으로 지난 25일, 과천 꿀벌마을의 7가정에 가구당 200장씩 총 1,4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였다.학생들은 연탄을 나르며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따뜻했다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자치회 회장 박소윤 학생은 “연탄을 옮기며 팔다리가 저려오기도 했지만 배달하는 길을 친구들과 함께해서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기쁘고 보람차다는 생각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협동하며 연탄을 쌓고 나르면서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안여자중학교 남명희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이번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몸소 배운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 돕고 배려하는 인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