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23일 경기중장년내일센터,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경기도기술학교와 공동으로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2025년 중장년 커리어 새로고침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포럼+직무토크쇼+채용행사+훈련상담‘을 결합한 원스톱 종합콘서트로, 중장년층이 직무탐색·역량개발·취업연계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형 고용지원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근 2차 베이비부머(’64~’74년생)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고용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퇴 이후 재취업자의 임금 수준이 낮아지는 등 중장년층의 일자리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올해 초부터 ‘경기중장년고용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새로운 훈련 직무 발굴, 현장 중심의 훈련을 통해 재취업까지 지원하는 고용지원 모델을 구축·추진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이런 모델을 정착·확산하고 기업이 중장년층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재취업 성공사례를 듣고, 구직자 스스로 새로운 직무를 탐색하며, 훈련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직무에 대한 훈련상담과 채용을 함께 진행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1부 ‘고용포럼’, 2부 ‘직무토크쇼’로 진행되었고 동시에 채용행사, 직업훈련·노무 상담이 운영되었다.

1부 고용포럼에서는 사업주 지원패키지* 참여기업과 중장년 일자리 협업 모델의 우수사례가 발표되고, 전문가들이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 기업진단, 맞춤형 직무교육, 중장년 채용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 서비스 제공

2부 직무토크쇼에서는 중장년층 인기 직무인 전기·소방·기계 공조 분야의 재취업 현직자가 생생한 직무 특성과 취업 전략을 공유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맞은편 행사장에서는 직업훈련기관, 기업이 함께 자리해 구직자는 직업훈련 상담과 현장 구인기업 매칭을 동시에 안내받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 참석한 A씨(53세)는 “퇴직 후 막막했는데, 재취업 성공자의 얘기를 들으며 다시 배워서 일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현장에서 바로 상담받고 채용까지 연결되는 점이 정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기환 경기지청장은 “이번 콘서트는 중장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배우고, 묻고, 취업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장년층이 새로운 일자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