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박진규 기자] 하남 동부초등학교는 최근 별관 놀이터와 중앙 현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남경찰서·학부모폴리스 연합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12개교 학부모폴리스 임원들과 경찰이 참여해 “신체폭력과 언어폭력 안 돼요!”, “다정하고 따뜻한 말 YES!” 등 다양한 표어를 학생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룰렛 이벤트를 통해 ‘친구야 사랑해!’, ‘따돌림 안 돼요!’, ‘하이파이브 하기’, ‘1588-9128 상담전화 안내’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활동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적극 참여했으며, 스스로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최희숙 학부모폴리스 회장은 “아이들이 사소하게 여기는 장난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친구를 사랑하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향자 교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이 아이들의 인식을 바꾸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