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최근 전국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유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편유치원장은 16일 학부모회 주관으로 인형극을 통한 유괴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여 동화 "안전의 날개, 엄마와 함께"의 대본을 각색하고 인형을 제작하여 인형극을 공연하였다. 대상은 유치원에 재원 중인 3세부터 5세까지의 모든 유아였으며, 최근 잇따른 아동 대상 유괴 사건을 예방하고 아이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유아들은 인형극을 관람하며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기, 위급 상황에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보호자와 함께 행동하기 등 생활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최은주 원장은 “학부모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유괴예방교육을 통해 위험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며,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회 참여 부모는“동화를 준비하고 인형극을 공연하면서 유괴예방교육의 중요성과 안전 수칙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안전은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편유치원은 앞으로도 학부모회와 협력하여 실질적이고 체험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