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무혐의 운운은 왜곡… 징계 정당하다”

공정위원회 규정 따른 징계… “반성 없는 시위로 동호인 명예 훼손”
의정부 체육계 “공익 제기 아닌, 내부 분열 조장 행위” 일침

[의정부시탁구협회 전 임원 A씨가 자신에 대한 징계를 ‘보복성’이라 주장하며 시청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협회 내부에서는 “사실을 왜곡한 책임 회피용 선동”이라는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들은 “공정위원회의 합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개인적 감정을 여론전에 이용하는 행태는 조직 전체를 흔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징계는 정당한 절차… 무혐의는 ‘민형사’ 문제와 무관”

의정부시체육회와 탁구협회는 “A씨의 징계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정식 심의와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A씨가 주장하는 ‘무혐의’는 형사적 판단일 뿐, 협회 내부 운영규정 위반과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징계와는 별개 사안”이라며 “이를 ‘보복’으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공정위원회는 여러 차례 소명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A씨가 끝까지 책임을 회피했다”며 “결국 2년 6개월의 자격정지는 조직 기강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동호인 갈등의 중심은 A씨 자신”

협회 관계자들과 일부 동호인들은 “지금의 분열과 갈등은 A씨의 반복된 문제 제기와 여론 조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한다.
한 동호인은 “공익 제보라더니, 실제로는 개인 감정에서 비롯된 내부 공격이었다”며 “징계 이후에도 시위를 계속하며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성 없는 행동, 탁구계 전체에 피해”

체육회 관계자는 “징계는 개인이 아닌, 조직의 신뢰 회복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이후에도 반성 없이 시장을 압박하고 언론을 이용해 갈등을 키우는 행위는 체육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한 절차로 확정된 결정을 흔드는 것은 다른 동호인과 임원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체육회는 허위 주장과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건전한 체육문화 위해 단호히 대응해야”

의정부 탁구계 일각에서는 “공익 제보를 가장한 개인적 보복 프레임으로 협회를 흔드는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건전한 체육문화 정착을 위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