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대형유통업의 진출 확대 및 소비자 구매행태 변화로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대구 서구청이 지난 9일부터 5월 한달 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구에 위치한 서부시장 10주년을 맞이해 '오미가미 별빛동행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 서부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와우 생고기 전문점과 참사랑 생연어, 만원 후라이드 통닭, 두꺼비할매집 닭도리탕 등 먹거리 메뉴들이 줄지어 있는 서부시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리는 이번 '서부시장 오미가미 별빛동행축제'는 1번 무대 장미포토존과 2번 날개포토존 무대에서 펼쳐지는 지역 가수들의 공연과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손님 즉석 노래자랑 및 포토존 인증샷, 행운권 추첨, 기념품 증정, 다양한 경품 게임들이 어우러진다.

김진기 서부시장상인회장은 "지난날 대형 산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상인회는 5월 한달 간 이어지는 오미가미 동행축제 기간을 '불, 장난이 아니라 재난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서부시장 10주년을 지역민들과 찾아오는 고객들의 행복을 북돋는 축제로 만들어나갈 계획으로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서부시장에 방문하여 함께 즐기고 영양이 듬뿍 곁들인 먹거리 식당을 통해서 좋은 추억도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