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편사니즘 산하 경제안보위원회(위원장 김태년)가 5월 15일(목)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특히 이날은 한미 경제통상장관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날로,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안보위원회 출범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역량을 갖추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경제안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관세정책,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경제안보 위기 대응을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경제주권 수호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편사니즘 위원장이자 경제안보특별위원회를 이끌었던 김태년 국회의원(성남 수정, 5선)이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당 내 대표적 경제 전문가로,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며 경제·산업·통상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보여온 인물이다.

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0명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학계·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태년 위원장은 “우리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경제안보위원회의 목표는 분명하다. 대한민국 경제의 영토를 넓히고, 글로벌 질서 속에서 당당히 주도권을 쥐는 나라,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고 포용과 혁신이 공존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 질서 대응과 통상 주권 확보 ▲공급망 주권 확립과 기술안보 강화 ▲글로벌 지역전략으로 新 경제영토 확보 ▲ 첨단제조업의 압도적 초격차를 위한 제조강국 2035전략 추진 ▲수출과 내수, 두 개의 성장엔진을 장착한 균형성장 ▲미래 세대의 인재 전략 구축등 위원회의 핵심 아젠다를 제안했다.

위원회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경제안보 공약을 제시하고, 글로벌 리스크 선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 전략 차원의 대응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이다.

한편, 오늘 출범회의에는 김태년 위원장, 홍기원 선임부위원장, 김현철·송기호·공영운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