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강기호 기자] 양평소방서(서장 서병주)는 7일 관내 용문에 위치한 승용쌀상회를 방문해 캄보디아 국적의 이주노동자 6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언어적 장벽과 문화적 차이, 교육 기회 부족 등으로 소방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지식을 전달하고,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전기 취급용품 안전사용 지도 ▲다매체 119신고 요령 및 화재 초기 대피 행동 교육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설명 ▲화재사례 전파 및 인식개선 교육 ▲다국어 소방안전교육 교재 배부 등이다.

서병주 양평소방서장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안전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내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