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2025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공모에 선정된 성남시 관내 자원봉사단체들의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 곳곳에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개 단체당 최대 600만원이 지원되는 금년도 사업에 선정된 성남시 자원봉사단체는 17곳. 이들이 참여하는 사업분야도 집수리, 문화예술공연, 반찬나눔, 독거어르신케어, 빨래지원, 무료급식, 미용봉사, 농촌일손돕기, 응급처치교육 등 다양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늘품봉사단(회장 김재권)은 지난 2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20여명 회원들이 함께 준비한 120인분의 김치와 장조림, 잡채 등 반찬을 신흥2동, 금광2동,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삶의 기쁨을 나누는 빨래방’사업으로 참여 중인 성남시한마음봉사단(회장 정우영)은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300가정을 방문해서 이불을 수거·세탁하고 제습제 등을 설치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만드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재권 회장은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공모에 선정되어 지원 받은 귀한 보조금이 몇 배의 사랑과 온기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도록 우리 봉사단 회원들이 열일 제치고 나와 정성으로 김치를 담그고, 반찬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에 대한 열정과 회원들간의 팀워크 좋기로 소문난 여러 단체들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그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하고 “봉사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자 여러분이 다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 저 중요하니, 건강과 안전에 유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