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 인터뷰] 동두천의 미래 설계·더 나은 환경과 기회 마련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동두천/고명현 기자입력 : 2025. 01. 22(수) 14:16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 /동두천시의회
[동두천/고명현 기자] 1. 지난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아쉬움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의정활동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세아프라자 인근에 주차장이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9년 당시 제가 5분 자유발언에서 처음으로 제안한 이후 줄곧 강조해왔던 사안이었고, 이와 더불어 50년 간 방치되어 있던 유흥골목을 정리해낸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주차 문제를 해결한 것을 넘어 전통시장 및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큰시장과 세아프라자 일대의 주차난이 시민들의 불편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저해하는 핵심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려면 접근성을 높이는 주차 공간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제안이 2024년에 이르러 실현되어, 이제는 많은 시민들께서 그 변화를 체감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뿌듯합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동두천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주장했지만, 아쉽게도 그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동두천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신데, 정부와 경기도가 동두천의 현실을 깊이 살피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끝까지 노력하며 대안을 찾겠습니다."
2. 동두천시의회가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두천시의회가 2024년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2등급을 받기만 해도 언론에서 크게 보도할 만큼 우수한 성과로 인식되는 현실에서, 저희 의회가 두 차례 연속으로 1등급을 달성한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입니다. 더욱이 전국 243개 지방의회 중 동두천시의회와 동해시의회 두 곳만이 이 성과를 거두었고, 경기도 내에서는 우리 의회가 유일하게 연속 1등급을 받은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이 모든 성과는 오직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었고, 이와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 의원님들이 정직과 열정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온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의회는 더 크게 듣고 더 많은 뛰는 현장 중심의 감동의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 의원님들이 합심하여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3. 신천을 동두천의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해 오셨습니다. 구체적인 구상이 있으신지요?
"신천은 단순한 하천을 넘어 동두천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동두천이라는 이름 자체도 신천의 지류에서 유래했을 만큼, 신천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제가 신천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이유는 신천이 동두천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풀뿌리 지방자치의 근간은 지역 자원을 발굴하여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의정활동과 다양한 연수를 통해 타 지역들의 지방자치 변화 사례를 돌아보며, 동두천의 신천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신천은 1등급 생태를 유지하며 지역 주민들이 목욕하고 물고기를 잡던 하천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천이 오염되고, 서울 중랑천에 있던 공장들이 북부로 이전하면서 신천도 3급수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신천은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격상되었고, 동두천을 가로지르는 길이가 8킬로미터에 달하는 신천은 물의 흐름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임진강을 경유하여 바다로 흐르는 특색 있는 하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 지역들은 큰 하천이 없어 개발을 못하고 있지만, 동두천의 신천은 강폭이 넓고, 그 길이가 8킬로미터에 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수해가 빈번했으나, 최근 하상 정비 작업 덕분에 물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수해 문제도 크게 해소되었습니다. 저는,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천 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신천을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를 확장하고 MTB대회, 국제트레일러닝 대회, 종합예술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야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특히 진주 유등축제처럼 동두천만의 독창적인 신천축제를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천에서 6.25를 상징하는 유등을 띄우고, 이를 통해 동두천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추모행사를 열 수 있습니다. 상패교와 동광교 사이에 보를 설치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꽃 축제와 함께 신천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10일 동안 연다면 사람, 꽃, 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천은 동두천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자연적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저는 이를 통해 동두천을 자랑스러운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두천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의회의 수장으로서 집행부와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이며, 의회는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이신가요?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착수 준비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사업진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대변자로서 집행부의 정책 취지를 폭넓게 이해하고,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25년에는 7번의 정담회, 6번의 임시회, 2번의 정례회가 예정되어 있고, 특히 올해부터는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이 수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의원 실시간 재부재 시스템을 개발하여 의원이 사무실에 재석 중인지 출타 중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언제든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든지 의원과 집행부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개선되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긴밀한 소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의회 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동두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설득과 중재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한목소리로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을 통해 정책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2025년을 맞이한 제9대의회는 더 나은 대안을 연구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안의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5. 매일 자전거를 타는 시의원으로 유명하신데, 꾸준히 타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저는 늘 건강해야 누구든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초의원으로서, 건강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는데, 자전거는 저에게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여름철에는 새벽 5시면 자전거를 타고 신천변과 평화로, 중앙로 등 도심 곳곳을 누비며 동두천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장을 자전거로 다니며 직접 보면, 책상 위에서는 알 수 없는 문제들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지역의 사건·사고 현장을 제일 먼저 마주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세아프라자 상가 화재 사건 때도 저는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제일 먼저 상황을 인지했고, 곧바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 시에는 신천변을 다니며 실시간으로 하천 수위를 점검하고, 그 상황을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곤 했습니다. 보고를 받기 전에 이미 현장을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는 저에게 운동과 건강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동두천의 현장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의정활동의 도구입니다. 더불어 동두천은 분지형으로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전거 도로와 같은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한다면, 우리 도시를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자전거를 통해 동두천을 더 가까이 살피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6. 3선 의원으로서 정치에 입문하신 지도 이제 10년을 지나오셨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제가 정치에 입문한 건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정치를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죠. 하지만 25년간 통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했고, 소상공인으로서 살아오며 동두천의 현실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봐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지역을 위해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당시 지인의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입니다. 평소에도 재래시장을 자주 들러 저녁거리를 사곤 하는데, 그곳에서 많은 분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동두천의 소소한 일상과 시민 여러분의 삶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특히 청국장이나 김치찌개처럼 소박하고 따뜻한 음식을 좋아해서,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이런 재료를 사는 것도 제 일상의 일부입니다. 또한,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어르신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것도 제 주요 일과 중 하나입니다. 그 시간은 단순히 식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듣는 기회가 되곤 합니다. 제가 배우고 느끼는 모든 순간이 의정활동에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시민 여러분의 삶과 동두천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도심의 개발로 원도심과의 격차가 커지면서 상권이 무너지고, 환경이 열악해졌던 상황에서 저는 도로를 넓히고, 전선을 지중화하며, 주차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통해 격차를 줄여나가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점차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편차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기초의원으로 시작한 것이 잘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동두천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살리고, 더 많은 분들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지난 10년이 소중했던 만큼, 앞으로의 시간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동두천시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동두천은 크고 작은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자연휴양림 어울림 개관, 원도심 어울림센터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청년창업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오르빛도서관, 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기반시설들이 완성되며, 우리 동두천은 점점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두천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 의정활동의 방향을 잡아주는 소중한 나침반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에게는 10살 된 손자와 4살, 6살 된 사랑스러운 손녀가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이 자라서 "할아버지, 동두천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제 삶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동두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동두천의 밝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저와 동두천시의회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의정활동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세아프라자 인근에 주차장이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9년 당시 제가 5분 자유발언에서 처음으로 제안한 이후 줄곧 강조해왔던 사안이었고, 이와 더불어 50년 간 방치되어 있던 유흥골목을 정리해낸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주차 문제를 해결한 것을 넘어 전통시장 및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큰시장과 세아프라자 일대의 주차난이 시민들의 불편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저해하는 핵심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려면 접근성을 높이는 주차 공간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제안이 2024년에 이르러 실현되어, 이제는 많은 시민들께서 그 변화를 체감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뿌듯합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동두천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주장했지만, 아쉽게도 그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동두천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신데, 정부와 경기도가 동두천의 현실을 깊이 살피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끝까지 노력하며 대안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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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
2. 동두천시의회가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두천시의회가 2024년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2등급을 받기만 해도 언론에서 크게 보도할 만큼 우수한 성과로 인식되는 현실에서, 저희 의회가 두 차례 연속으로 1등급을 달성한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입니다. 더욱이 전국 243개 지방의회 중 동두천시의회와 동해시의회 두 곳만이 이 성과를 거두었고, 경기도 내에서는 우리 의회가 유일하게 연속 1등급을 받은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이 모든 성과는 오직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었고, 이와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 의원님들이 정직과 열정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온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의회는 더 크게 듣고 더 많은 뛰는 현장 중심의 감동의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 의원님들이 합심하여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3. 신천을 동두천의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해 오셨습니다. 구체적인 구상이 있으신지요?
"신천은 단순한 하천을 넘어 동두천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동두천이라는 이름 자체도 신천의 지류에서 유래했을 만큼, 신천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제가 신천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이유는 신천이 동두천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풀뿌리 지방자치의 근간은 지역 자원을 발굴하여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의정활동과 다양한 연수를 통해 타 지역들의 지방자치 변화 사례를 돌아보며, 동두천의 신천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신천은 1등급 생태를 유지하며 지역 주민들이 목욕하고 물고기를 잡던 하천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천이 오염되고, 서울 중랑천에 있던 공장들이 북부로 이전하면서 신천도 3급수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신천은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격상되었고, 동두천을 가로지르는 길이가 8킬로미터에 달하는 신천은 물의 흐름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임진강을 경유하여 바다로 흐르는 특색 있는 하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 지역들은 큰 하천이 없어 개발을 못하고 있지만, 동두천의 신천은 강폭이 넓고, 그 길이가 8킬로미터에 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수해가 빈번했으나, 최근 하상 정비 작업 덕분에 물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수해 문제도 크게 해소되었습니다. 저는,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천 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신천을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를 확장하고 MTB대회, 국제트레일러닝 대회, 종합예술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야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특히 진주 유등축제처럼 동두천만의 독창적인 신천축제를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천에서 6.25를 상징하는 유등을 띄우고, 이를 통해 동두천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추모행사를 열 수 있습니다. 상패교와 동광교 사이에 보를 설치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꽃 축제와 함께 신천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10일 동안 연다면 사람, 꽃, 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천은 동두천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자연적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저는 이를 통해 동두천을 자랑스러운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두천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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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기 대비 재해취약지 안전점검 |
4. 의회의 수장으로서 집행부와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이며, 의회는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이신가요?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착수 준비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사업진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대변자로서 집행부의 정책 취지를 폭넓게 이해하고,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25년에는 7번의 정담회, 6번의 임시회, 2번의 정례회가 예정되어 있고, 특히 올해부터는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이 수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의원 실시간 재부재 시스템을 개발하여 의원이 사무실에 재석 중인지 출타 중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언제든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든지 의원과 집행부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개선되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긴밀한 소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의회 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동두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설득과 중재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한목소리로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을 통해 정책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2025년을 맞이한 제9대의회는 더 나은 대안을 연구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안의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5. 매일 자전거를 타는 시의원으로 유명하신데, 꾸준히 타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저는 늘 건강해야 누구든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초의원으로서, 건강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는데, 자전거는 저에게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여름철에는 새벽 5시면 자전거를 타고 신천변과 평화로, 중앙로 등 도심 곳곳을 누비며 동두천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장을 자전거로 다니며 직접 보면, 책상 위에서는 알 수 없는 문제들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지역의 사건·사고 현장을 제일 먼저 마주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세아프라자 상가 화재 사건 때도 저는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제일 먼저 상황을 인지했고, 곧바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 시에는 신천변을 다니며 실시간으로 하천 수위를 점검하고, 그 상황을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곤 했습니다. 보고를 받기 전에 이미 현장을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는 저에게 운동과 건강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동두천의 현장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의정활동의 도구입니다. 더불어 동두천은 분지형으로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전거 도로와 같은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한다면, 우리 도시를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자전거를 통해 동두천을 더 가까이 살피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6. 3선 의원으로서 정치에 입문하신 지도 이제 10년을 지나오셨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제가 정치에 입문한 건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정치를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죠. 하지만 25년간 통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했고, 소상공인으로서 살아오며 동두천의 현실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봐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지역을 위해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당시 지인의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입니다. 평소에도 재래시장을 자주 들러 저녁거리를 사곤 하는데, 그곳에서 많은 분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동두천의 소소한 일상과 시민 여러분의 삶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특히 청국장이나 김치찌개처럼 소박하고 따뜻한 음식을 좋아해서,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이런 재료를 사는 것도 제 일상의 일부입니다. 또한,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어르신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것도 제 주요 일과 중 하나입니다. 그 시간은 단순히 식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듣는 기회가 되곤 합니다. 제가 배우고 느끼는 모든 순간이 의정활동에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시민 여러분의 삶과 동두천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도심의 개발로 원도심과의 격차가 커지면서 상권이 무너지고, 환경이 열악해졌던 상황에서 저는 도로를 넓히고, 전선을 지중화하며, 주차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통해 격차를 줄여나가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점차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편차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기초의원으로 시작한 것이 잘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동두천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살리고, 더 많은 분들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지난 10년이 소중했던 만큼, 앞으로의 시간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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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에너지의날 홍보 캠페인 |
7. 마지막으로 동두천시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동두천은 크고 작은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자연휴양림 어울림 개관, 원도심 어울림센터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청년창업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오르빛도서관, 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기반시설들이 완성되며, 우리 동두천은 점점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두천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 의정활동의 방향을 잡아주는 소중한 나침반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에게는 10살 된 손자와 4살, 6살 된 사랑스러운 손녀가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이 자라서 "할아버지, 동두천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제 삶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동두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동두천의 밝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저와 동두천시의회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동두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