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두산동 한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한 40대 여성이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이 되었다.

지난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0분경 아파트 내부 전용 인도에서 40대 여성 A씨가 5살 딸과 떨어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A씨는 딸을 꼭 끌어안은 상태로 숨졌다. 딸은 대학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평소에 A씨가 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다"며 "남편에게도 유서 형식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