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강기호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협의회장 김수한, 이하‘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는 지난 2일 북한이탈 주민과 김장배추 심기 및 공감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단월면 향소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 양평경찰서 임직원, 단월면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김장 배추 모종 심기와 바베큐 파티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 주민은 "직접 배추 모종도 심고 남한살이에 대한 애로도 나누면서 많은 정을 쌓은 것 같다"며 "남한 정착을 위해 성심성의를 다해 북한 이탈주민을 살펴 주시는 자문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한 회장은 "그간 절임 배추를 구매해 짐장 담그기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예산도 줄이고 자주 소통도 하자는 취지로 모종 행사를 마련했다"며 "남북이 하나되는 통일에 앞서 한 민족, 한 겨레라는 마음을 전하며 작은 통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에 진행되는 민주평통의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는 김장과 깍두기를 버무리고, 각계각처에서 답지한 후원 물품과 함께 30 여 북한이탈 가정에 전달하는 것으로 남한 정착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