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담대한 구상’ 비난에 “아주 무례하고 품격 없어…유감”
“北자체, 한반도 평화 위해 안 좋은 일”
“계속 북한 설득, 압박하며 대화 유도”
“품격 없는 용어 피해야…대화는 고민”
강민재기자입력 : 2022. 08. 19(금) 11:07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강민재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 대해 "아주 무례하고 품격 없는 태도로 대통령을 비난하고 담대한 구상을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권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전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이런 유감 표명과 함께 "북한 자체로도 좋은 일이 아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안 좋은 일이라는 점을 짚어 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태도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것도 아니고, 예상할 수 있었던 만큼 남북 관계에 있어선 인내심을 갖고 계속 북한을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압박도 하면서 대화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한 억지, 제재와 압박, 대화 등 세 방향 접근법을 재차 언급하고 "담대한 구상에 대한 대화가 있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전임, 현임 대통령을 소위 모두 까기 모드로 비판을 했는데, 남북 관계에서 품격 없는 용어는 피하는 게 좋겠다는 게 한 가지 지적"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18일 담대한 구상에 대해 "허망하다"는 언급과 함께 "앞으로도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갖고 문을 두드리겠는 진 모르겠으나 우린 절대 상대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안한 지 사흘 만에 거부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이다. 담대한 구상은 이명박 정부 시절 '비핵·개방 3000'의 복사판이란 평가도 있었으며, 그 전제가 되는 '비핵화 의지' 자체가 없단 점도 강조됐다.
김 부부장은 핵을 '우리의 국체'로 지칭하면서 "경제 협력 같은 물건짝과 바꿔보겠단 발상은 어리석다"고 지적했으며 "판돈을 더 대면 핵을 어째볼 수 있잖을까 하는 망상" 등의 표현을 더했다.
또 윤 대통령을 '짖어대는 개', '제 멋에 사는 사람' 등으로 지칭했으며 '무식', '어리석음의 극치', '천진스럽고 어리다'는 등 표현으로 비방하고 "남조선(한국)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린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는 언급도 담았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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