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회의 시작…4개국 정상, 인태서 결속 강조
日언론, 바이든이 "중러 우려 공유 호소한 것" 분석
바이든 "미국, 인태서 강하고 지속적 파트너일 것"
"中, 인태 고집 이유 질문…이 지역 공유 깊이 관여"
김부삼 기자입력 : 2022. 05. 24(화) 13:59
▲24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 전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순이다.
[김부삼 기자] 사실상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의 총리관저에서 시작됐다. 4개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결속을 강조했다.
NHK 생중계,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쿼드 정상회의는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총리 관저에서 시작됐다.
기념 촬영을 마친 정상들은 착석해 회담 전 모두발언을 했다.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순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쿼드 정상들이 1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만났다며 "우리 파트너십은 목표 달성을 위한 중심에 있다. 그리고 우리들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지도자로부터 왜 인도·태평양을 고집하는지 질문 받은 적이 있다. 이는 우리들이 같은 지역을 공유하고 깊이 관여돼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 대 전체주의의 구도다. 우리들은 결과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우려 공유를 호소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아울러 "모디 총리에 의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며 "왜냐하면 이 모임은 전제주의에 맞서 얼마나 민주주의 실현을 해 나갈지 논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작년 9월 회의 이후 우리가 중시하는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량은 유엔 헌장에서도 주창되고 있는 여러 원칙을 정면에서 도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에서 같은 일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심각한 정세에서야 말로 우리가 같은 장소에서 만나 4개국 연대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통의 비전에 대한 강고한 약속을 국제사회에 나타낸다는 의의는 극히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취임한 신임 앨버니지 총리는 자신의 취임을 축하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호주의 새 정권은 쿼드와 협력해, 기후변화 대책과 보다 강하고 강인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드는 것을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정권 교체로 쿼드에 대한 자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쿼드가 민주주의, 법의 지배, 평화롭게 살 권리 등 공통 가치관을 바탕에 두고 있다며 "쿼드의 협력이 그 어느때 이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 다른 쿼드 국가들보다 가까운 입장을 보였던 모디 총리는 "쿼드는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쿼드의 신뢰와 결의는 민주주의에 새로운 강함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는 모든 국가의 협력으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쿼드 정상들은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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