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지혜 모아 소통∙공감으로 안전한 송탄 만들기 최선”
인터뷰 | 박승주 송탄소방서장

송탄소방서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 위해
풍수해 수난구조훈련과 현장안전점검 등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대비한
구급활동 대책도 진행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치료 물품 확보
▲구급차 냉방장비 상시 점검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 위한 교육 실시 등
우리 구급대원들이 많은 노력 기울이고 있다
평택/서태호 기자입력 : 2021. 08. 04(수) 10:05
지난해 7월 1일 송탄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박승주(55) 서장은 1997년 2월에 경기도소방에 첫 발을 내디딘 후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김포소방서장, 안성소방서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 등을 두루 거치며 소방에 대한 행정과 현장실무를 모두 갖춘 뛰어난 지휘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승주 서장은 취임 후 송탄소방서 특성에 맞는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외부적으로는 재난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를 만나 송탄소방서의 면면을 들어 보았다.

-송탄소방서의 현황을 간략히 말해 달라?
▲송탄소방서는 2과 2단, 6개 안전센터, 1개 구조대 및 1개 구급대로 소방공무원 수는 248명이다. 송탄 관내 인구수는 206,700명으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833명이며, 의용소방대원은 본대, 여성대를 포함 총 16개대 382명으로 조직되어 있다. 또한 차량은 화재진압관련 20대(지휘 2, 펌프 9, 탱크 4, 고가 1, 굴절 1, 화학 2, 조연 1), 구조구급관련 7대(구조 1, 구급 6), 기타 14대로 총 42대를 운용하고 있다. 소방활동 현황은 20년 기준 화재 1,586건, 구조 4,220건, 구급 13,084건, 생활민원 1,803건을 출동하였으며, 1일 평균 출동 건수는 화재 4.3건, 구조 11.6건, 구급 35.8건, 생활민원 4.9건 이다. 마지막으로 소방대상물 현황은 특정소방대상물이 10,271개소, 다중이용업소 733개소, 위험물제소소등이 908개소가 있다.

-서장님의 인생 좌우명 또는 운영 철학이 있다면?
▲작년 7월 송탄소방서장으로 취임하여 생각과 지혜를 모아 “소통과 공감”을 통한 안전한 송탄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안으로는 직원들과의 화합을 위해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 66건을 해결하는 등 “복지”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출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밖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활동 및 관내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갈 방침이다. 송탄소방서 직원들에게는 재난 현장 활동시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평택 시민에게는 친절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가깝게 다가가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보답하겠다.

-지역사회에서 “부지런한 소방서”라는 평가를 받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
▲코로나19 상황으로 여러 방면에 다양한 변화와 변수가 발생하여 시간이 유독 빠르게 흘러간 듯하다. 송탄은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으로 건축 관련 민원은 물론이고 유입 인구도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므로 송탄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어 지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직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진 정책들을 부지런한 송탄소방서로 평가해주는 것 같다.
첫째는 소방공무원은 타 직렬 공무원보다 팀워크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화재 진압ㆍ구조ㆍ구급 활동은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도 없다. 동료와의 소통(疏通)과 공감(共感)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조직 목표 즉, 고품격ㆍ고품질 등 국민에게 양질의 맞춤형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합된 공동체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둘째, 예방정책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시기별 테마에 맞는 화재예방대책 마련 ▲재난취약시설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람 중심의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4대 불법행위 단속 ‘119소방안전패트롤’ 운영 등과 함께 안전문화 생활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셋째, 소방업무는 현장 중심이기 때문에 재난의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은 소신 있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전문가답게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소방청사를 활용한 화재진압훈련 ▲가상화재 설정을 통한 실제 차량배치∙통제훈련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 ▲고층건축물 화재진압훈련 ▲고위험물 현장적응 훈련 ▲수난구조훈련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곧 국민에게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소방 브랜드의 높은 가치를 스스로 지켜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송탄소방서만의 특수시책이 있다면 ?
▲첫 번째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이다. 최근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매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송탄에서 발생한 폐기물처리시설 화재는 총 25건으로, 재산피해액은 21억 7천만원에 달한다. 폐기물처리시설 화재는 다량의 가연물 적재로 화재 진화에 장시간이 소요(21년 나인에너지 화재 최장 진압 시간은 73시간)되어 막대한 소방력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가연물 연소 시 발생하는 농연과 진화를 위한 다량 방수로 심각한 환경오염도 우려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재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송탄소방서에서는 관계법령에 대한 개선방향과 관련기관과의 대책 회의를 통해 안전관리 공조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불시 합동안전점검 및 폐기물에 대한 정보조사, 현장적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안전대책이다.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농업이 아닌 주거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닐하우스(컨테이너)를 말하며, 주로 외국인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렵다. 비닐하우스 특성상 비닐과 샌드위치 패널 등의 구조로 난로와 같은 직화형 난방을 사용하여 화재 발생 위험이 크고 연소 확대에 취약하다. 그리고 진입도로 또한 협소하므로 소방차 접근에도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체계적이고 선제적 예방 활동을 전개하여 ▲주거인식 야광스티커 부착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보급 ▲이∙통장단 간담회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다국적 소방안전 매뉴얼 배부 등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도 병행 추진하였다. 그 결과 기존 송탄 관내에는 기존 20개소의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나 안전대책을 통해 39개소를 추가 발견하여 총 59개소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컨네이터) 자료를 현행화하였다.

-여름철은 자연재난이 많은데, 어떤 대비 활동을 하고 있는지 ?
▲여름철은 집중호우 및 무더위가 증가하는 만큼 사고 발생률도 높은 시기로 모든 소방관들이 긴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송탄소방서에서는 다양한 상황별 자연 재난 발생을 가정한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청북면의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에 흙더미가 쏟아져 4명의 인명피해(사망 3, 중상 1)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올해는 철저한 대비를 위하여 풍수해 대비 수난구조훈련 및 현장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한 구급활동 대책도 진행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무리한 외부활동을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은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이 있다. 질환에 따라 증상과 원인, 처치방법이 다르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혹서기에 더욱 취약하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요구된다. ▲전해질 용액 등 온열질환자 치료 물품 확보 ▲구급차 냉방장비 상시 점검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한 구급대원에 대한 교육 실시 등 폭염에 대비 한 온열질환 출동태세를 위해 우리 송탄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데, 의용소방대 활동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주택화재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설치 113회, 신속한 소방차 출동을 위한 길 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 등 78회, 벌집제거출동 103회, 기타 안전교육 149회 등 많은 업무를 도맡아주시고 있다. 7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로 급증하면서 감염을 방지하고자 일부 활동들을 축소하였으나 여름철 부족한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벌집 제거와 같은 생활 안전 출동은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앞으로 송탄소방서에서는 공공기관의 협업과 네트워크 형성으로 시민에 대한 안전교육, 찾아가는 이·통장 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화재 등 재난에 “안전지대” 란 있을 수 없습니다.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조치가 안전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우리 송탄소방서는 사고 발생을 사전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장기간의 코로나19에 시민들이 많이 지쳐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송탄소방서에서는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되었던 작년과 다름없이 구급대원들이 밤낮으로 유증상자 및 확진자 이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전 직원 모두가 내·외부로부터의 감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떠한 약속과 노력을 하든, 그것은 모두 시민분들의 협조와 참여가 주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음을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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